이태원 경리단길 비건 레스토랑
경리단길도 정말 오랜만에 왔는데
사람들이랑 차로 북적이던 예전이랑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대학생 때 가던 식당이랑 술집이 거의 다 없어졌다ㅠㅠ
슬퍼하기엔 오래전이긴 하지만🥹
그 와중에 새로 발견한
너무너무너무 맛있는 비건 레스토랑!!!
비건 레스토랑은 처음이었는데
깜짝 놀랄 정도로 맛있었던
레이지파머스
- 이태원 경리단길 비건 레스토랑 레이지파머스 - 비건 이탈리안 맛집
- 영업시간: 매일 11:30 - 21:3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라스트오더 20:30, 일요일만 라스트오더 20:00)
- 주차: 전용 주차장 없음,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 주차 난이도 상ㅠㅠ
- 예약: 예약 필수!!! 예약이 많을 때에는 이용 시간 제한 있음(1시간 30분)
- 추천메뉴: 구운 알배추 샐러드, 캐슈넛 미소 크림 파스타, 화덕 포테이토 피자, 라자냐
- 2~3명 2인 세트, 3~4명 3인 세트 추천, 2025년 4월 월간채식 "참나물"
경리단길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삼각지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갔다.
구경하면서 가는 게 아니라면 꼭 마을버스 타길..
경사가 장난 아니다
평소에 지도만 대충보고
근처에서 간판 찾아서 들어가는데
여기는 간판이나 매장 입구가 길가에서 보이지 않아서
당황스러웠다ㅋㅋㅋ
비밀의 문 같은 계단으로 내려가서
귀여운 돌다리를 건너면 매장 입구가 있다!
유모차가 있거나 아이들이랑 오기에는
좀 힘들 것 같다
내부 인테리어는 비건 레스토랑 분위기가 물씬 난다
우드톤으로 따뜻한 분위기가 감돌고
푸릇푸릇한 식물들이 산뜻함을 더해주는데
채식과 너무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였다💚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해서 그런지
4명인데 1층 단체석으로 안내를 받았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한데 1층이
2층보다 좀 더 밝고 산뜻한 느낌이고
2층은 좀 더 차분하고 식물이 더 많다
맛도 정말 좋았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도 넘 좋았다
특히 테이블이 뚝뚝 떨어져 있는 느낌이라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
< 메뉴 >
3인 세트메뉴를 시켰는데
4명이서 엄청 배불리 먹었다!
세트메뉴는 시즌마다 메뉴가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
처음 방문 했을 때(24년 6월)는
고사리가 월간채소여서 세트메뉴의 주재료도
고사리였는데 하나같이 다 존맛이었다👍
3인 세트 메뉴 구성은
구운 알배추 샐러드,
캐슈넛 크림 미소 파스타,
고사리 라구 라자냐,
포테이토 화덕 피자,
에이드 3잔이었다.
(93,000원)
시즌마다 달라지긴 하지만
고사리 메뉴 구성은 최고였다.
모든 메뉴가 정말정말정말 맛있었다.
JMTGR
고사리와 버섯으로 만든 고사리 라구 라자냐는
비건인지도 모를 만큼
라구 소스 그잡채였다.
사실 라구 라자냐뿐만 아니라
다른 메뉴들도 비건인데 왜 고기맛이 나지?
싶을 정도로 맛에 빈틈이 없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이었던
구운 알배추 샐러드!!!
명성이 자자하긴 했는데
정말 충격적으로 맛있었다.
두 번째 방문때는 리코타 복숭아 샐러드 먹었는데
구운 알배추 샐러드 먹을 걸 후회했다ㅠㅠ
음식도 15-20분 만에 나왔다.
주문하고 이곳저곳 둘러보고 얘기 좀 하다면
하나씩 나와서 길게 느껴지진 않았다.
음식 하나하나 비주얼도 넘 예쁘고
정~~~~말 맛있었다!!!!
비건 식당을 종종 가봤던 친구는
여기를 최고로 꼽았다!!
지금까지 가봤던 비건 식당들은 대체로
간이 자극적이고 튀긴 음식들이 대부분이었다고 하는데
여긴 튀김도 없고 간도 적당한데 더 맛있다고 했다!
나는 비건 식당 첫 방문이었는데
비건이라는 생각이 안 들었고
맛 자체가 훌륭해서 자주 올 것 같다!
실제로 2주 뒤에 엄마 모시고 또 갔다 왔는데
엄마도 엄청 맛있게 잘 드셔서
다음에 또 오기로 했다ㅋㅋㅋ
이때는 리코타 복숭아 샐러드,
해산물 빠에야,
머쉬룸 어니언 화덕 피자를 시켰는데
셋 다 조금씩 아쉬웠다...😂
그래도 비건이라고 생각이 안 들 정도로
풍부한 맛이 조화로운건 마찬가지였다!!
특히 샐러드의 복숭아가 킥👍
샐러드 야채가 조금 시들해서 아쉬웠지만
복숭아랑 리코타치즈랑 빵이 맛있었다.
빠에야는 야채의 식감이 정말 좋았고
맛 자체는 익숙한 자극적인 맛이었다.
새송이 버섯이 큼직하게 구워져서 나오는데
쫄깃하고 향긋하고 맛있었다!!
머쉬룸 어니언 화덕피자는
쫄깃한 도우가 다했다ㅋㅋㅋ
지난 번에 먹은 고사리 메뉴들이
넘 강력했던 것 같다..
피자도 머쉬룸 어니언보다는 포테이토 추천!!!
지난 번 보다는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맛있게 먹었다.
엄마도 좋아하셔서 뿌듯ㅎㅎ
부모님 모시고 가기도 좋고
데이트하기도 좋고
친구들이랑 시간 보내기도 좋은 곳이다👍👍👍
비건식 먹고 싶을 때 딱이지만
한 번 가보면 재방문 100%일 듯 하다.
like me🤣
4월 월간채식 참나물도 넘 궁금해서
가보고 싶었는데 벌써 4월이 다지나갔다ㅠㅠ
5월의 채소도 궁금하긴 하지만
또 갈때까지 참나물이 버텨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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