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사당 맛집] 낯선한식븟다 - 퓨전 한식 요리 주점 (feat. 감자술), 전국 전통주 전문, 이수역
오랜만에 간 이수에서 짱맛 주점을 발견했다!!!친구가 전통주 중에 먹어보고 싶은게 있다며가보자고 한 곳인데한 입 먹자마자 다 반해서 맛집리스트에 저장★ 맛있는 안주와 전통주가 가득한
hanewjean.tistory.com
이수역 주민 만나는 김에 지난 번 포스팅 한
낯선 한식 븟다를 또 가려고 했는데
불금을 간과했다...
지난 번에는 예약을 하긴 했지만
수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7시에도 우리 자리 말고도
빈 자리가 있었는데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갔더니
웨이팅 예상 시간이 180분이었다😭
캐치테이블로 원격줄서기가 가능하다는 걸
그땐 왜 몰랐을까...
지금은 알고 그땐 몰랐던 것...
캐치테이블에서 예약도 되고 원격 줄서기도 되니까
추운 날 웨이팅하지 말고
미리미리 예약하시길!!!
하필 한파주의보가 내린 날이라
빠르게 웨이팅은 포기하고 뭐가 많을 것 같은
사당쪽으로 걸어갔다
가는 길에 친구가 지나다니면서
가보고 싶었던 이자카야가 보여서 들어갔는데
마지막 남은 한 자리 겟-또
완전 럭키잖아🤞🏻🍀🤞🏻
근데 또 너무 맛있잖아...
완전히 럭키비키니시티잖아...
연초부터 느낌이 좋잖아~~~~~~~~~
그래서 그게 어디냐면
단쇼우 이자카야
👐🏻tada👐🏻
- 단쇼우 이자카야 - 숙성회, 튀김, 하이볼 맛집
- 영업시간: 17:00 ~ 2:00 (라스트오더 1:30)
- 주차: 주차불가, 인근 공영 또는 민영 주차장 이용
- 예약: 네이버, 캐치테이블(원격줄서기 가능)
- 추천메뉴: 왕새우 모둠 튀김(22,000원), 매실 하이볼(9,000원)
- 숙성회 맛집이라고 하는데 숙성회는 못 시킴. 우리 테이블 빼고는 거의 다 숙성회 하나씩 주문 한 것 같긴 함. 튀김이랑 매실 하이볼 꼭 먹어보길 강추.
- 사장님, 직원들 모두 친절 왕ㅠㅠ 서비스 정신과 책임감이 느껴질 정도로 친절하심.
- 화장실이 외부에 있는데 남녀 공용에 도어락만 있어서 안에서 잠글 수 없어서 둘 씩 짝지어 가야 함. 여자 한 칸, 남자 한 칸 있고 남자용 변기가 칸 바깥, 세면대 옆에 하나 더 있음. 그래도 지저분하진 않음.
어쩌다 들어온 곳이라서 뭐가 맛있는지 몰라
그냥 먹고 싶은 거 시켰다.
얼마 전 장염을 앓은 친구가 있어서
회는 패스했는데
알고보니 숙성회 맛집이었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왜냐
튀김이 미친놈임
나가사키짬뽕(25,000원)이랑
왕새우 모둠 튀김(22,000원)을 시켰는데
한파주의보에도 왕새우 모둠 튀김이 압승이다
인생 튀김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충격적으로 맛있다
정말 JONNA 맛있다
여태까지 먹은 튀김 중 남바완👍
오무라안을 넘어선 튀김
귀하다 귀해..🫶🏻
왕새우, 단호박, 고구마로 구성된다
쓰면서 보니 비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충분이 그 가치가 있다!!!!
이게 뭐야? 고구마야?
고구마 튀김에서 어떻게 이런 식감이?
이게 고구마가 아니라 단호박이라고?
간장은 또 뭐야 간장도 맛있어
간장이랑 튀김이 너무 잘어울린다
먹을때마다 무한반복ㅋㅋㅋㅋㅋㅋ
일단 튀김옷이 엄청 얇은데
어어어어어어어어엄청 바삭하다
씹을 때마다 귓속에 누가 asmr 틀어 놓은 것 마냥
바삭거리는 소리가 생생하게 들린다
거기에 오늘의 킥 간장👍
살짝 달달한데 짜지 않은데 간장은 간장인
간이 거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인체비례도 급 황금비율
👏🏻👏🏻👏🏻👏🏻👏🏻
튀김에 간장을 뿌려먹었는데도 살아있는 바삭함ㅠㅠ
또 먹고 싶다..
단호박이랑 고구마는 익힘 정도도 너무 좋았다
너무 무르지 않고
본연의 맛이 딱 살아있었다
특히 고구마는 단맛이 거의 없는
단단한 밤고구마였는데
식감이 정말정말 신기하게 좋았다
고구마인지 모르고 처음 베어 물었을 때
이게 뭐지? 마인가? 연근?이 네모나진 않을 거고
고구마? 이게 고구마인가? 고구마인데?
엥? 이게 고구마?????
고구마에서 어떻게 이런 식감이??????
이렇게 안 단 고구마가 왜 이렇게 맛있어???
띠용투성이 물음표 백만개ㅋㅋㅋㅋ
이건 그냥 일단 먹어봐야 알 것 같다..
단쇼우에 가는 모든 사람들이 꼭 먹어봤음 좋겠다.
왕새우 튀김은 말 할 것도 없이 맛있고
단호박 튀김과 고구마 튀김만을 위해서도
1시간 넘는 거리를 또또또또 갈 수 있는 맛이다.
튀김 얘기 나오자마자 너무 흥분해서
와다다다 써버렸다...ㅋㅋㅋㅋ
사진도 없긴 하지만 기본찬으로는
삶은 완두콩과 절임무가 나오는데
절임무가 오늘의 두 번째 킥👍
직접 만드시는 것 같은데
새콤달콤한 맛에 월계수잎? 정향? 같은
산뜻한 허브향이 쓰윽 올라오는데
JMTGR
이거만으로도 도쿠리 한사바리 가능할 듯
기본찬이 나오고 나가사키 짬뽕이 먼저 나왔는데
매운 맛으로 주문해서 그런지 빨간 국물이었다!
태국고추같은 작은 고추들이 한가득 있었고
새우, 홍합, 오징어, 목이버섯, 숙주 등
해물이랑 야채가 다양하게 있었고
기본으로 우동사리가 나왔다!
국물이 얼큰 시원해서 추운 날 딱이었다!
하지만 튀김에 밀려버린😂
나가사키짬뽕은 무난한 맛이어서
다음에 갈 때는 숙성회랑 왕새우 모둠 튀김이랑
다른 나베를 먹어봐야겠다
이미 한 그릇씩 먹어서 볼품없지만😂
이런 느낌의 국물!
우동사리가 기본으로 나와서 좋았다ㅎㅎ
(기본으로 있지만 추가도 가능)
오늘은 이자카야 온 김에 하이볼을 마셨는데
처음 보는 매실 하이볼이 있길래 시켜봤고
한 친구는 레몬 사와를 시켰다
매실 하이볼(9,000원), 레몬사와(8,500원)
따뜻한 도쿠리(11,000원)
여기가 하이볼 맛집👍
매실 하이볼 넘 기대됐는데
역시나 필승 맛없없 조합
존맛탱
아주 딱 좋다
홀짝홀짝 마시다가 가버리기 딱 좋아
그래도 어떡해...
맛있는데~~~~~~
튀김이랑도 찰떡궁합🫶🏻
매실 하이볼 완전 강추!!!!
단쇼우 갔는데 튀김이랑 매실 하이볼 안먹었다?
바보 바보~~~~~~
꼭꼭 먹어보길 추천!
하이볼이랑 사와 한 잔씩 하고
따뜻한 도쿠리 추가로 주문했는데
도쿠리도 맛있어ㅠㅠㅠ
옛날에 일본에서 한 번 먹어보고
내 취향은 아니라서 그 뒤로 먹어본 적은 없는데
일본에서 먹었던 것 보다 맛있었다!
단골 손님이었던 아저씨들이 추천해줘서 먹었던 건데
그 아저씨들이 단골인지 알게 된 계기가 웃기다ㅋㅋㅋ
같이 여행 간 친구 중 한명이
예전에 다른 친구들이랑 갔던 곳이었는데
그때 있었던 손님들이랑 사장님이랑 친해져서
사진까지 같이 찍었었다
그러고 나랑 같이 갔을 때 사장님한테
예전에 왔었는데 맛있어서 또 왔다고
그 사진을 보여드리니까
그때 같이 사진 찍었던 아저씨들이
그대로 거기 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
찐 단골 아저씨들이었다는ㅋㅋㅋ
어쨌든 그때는 도쿠리가 좀 힘들었는데
이번에 단쇼우에서 먹은 도쿠리는 괜찮았다.
따뜻한데 엄청 부드러워서
넘어가는지도 모르게 마셨다.
일본에서의 교훈으로 까딱하다간 큰일나겠다 싶어서
엄청 천천히 마셨다😂
술찌 둘이서 한 잔 씩 가지고 세 네번 꺾어 마시니까
다 마신 듯 했으니까
도쿠리 한 병에 5-6잔 정도 나오는 것 같다
도쿠리 병이랑 잔이 엄청 귀여웠는데
사진이 없어서 아쉽ㅠㅠㅠ
어쨌든 오늘은 우연히 가게된 곳이지만
너무너무너무너무 성공적어서
행복했다💕
근처 사는 친구는 단쇼우가 운동 가는 길에 있어서
이제 운동 갈 때마다
괴로울 것 같다면서 절망했다ㅋㅋㅋㅋ
조만간에 숙성회 뿌시러 또 가야지
또갈집에 즈어장🙌
'맛집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다낭 맛집] 포박하이 Pho bac hai - 다낭 쌀국수 맛집, 한시장, 핑크 성당 근처 맛집 (2) | 2025.01.29 |
---|---|
[더현대서울 맛집] 수티 sooty - 여의도 더현대 맛집, 로스트 치킨, 내돈내산 (3) | 2025.01.13 |
[군자 맛집] 이이요 - 군자역 일식 맛집, 능동 맛집, 데이트 맛집, 내돈내산 (1) | 2025.01.09 |
[용산 맛집] 용산 한식 맛집 - 섬집 (내돈내산, 용산 또간집, 방시혁픽) 용리단길 맛집, 신용산역 맛집 (3) | 2025.01.08 |
[강릉 맛집] 옛성도물회 - 강릉 포남동 물회 맛집, 현지인 맛집, 강릉 로컬 찐맛집 (3) | 2025.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