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 9일차 긴긴날

호적메이트 웨딩 촬영에 시다바리 출동

오전에 포럼 끝내고 바로 케이크 픽업하러 출발
서프라이즈 선물이었는데 아주 성공적>_<

잠실 강남 교통체증 징하다 징해
다행히 촬영 시작 전 세이프
가꾸어진 혈육이 참 낯설었다..ㅋㅋㅋ

우리 미취학 아동 시절부터 쓰던 폴라로이드로
내 인생 역작 생성하고
찍사로 맹활약 완✌🏻

작가님이 찍은 사진 모니터하는데
사진들이 휙휙 넘어갈때
갑자기 내가 보여서 흠칫했다ㅋㅋㅋ
어쩔수없는 DNA의 힘..

비오고 흐릴거라 해서 걱정했는데
하늘도 화창하고 날도 더웠다
11월에 20도라니..
언니 오빠 다 더워서 힘들어했지만
날이 좋아서 사진이 엄청 잘 나왔다!!
완전 럭키비키🍀

12시부터 6시까지 죙일 수발들고
불족에 맥주로 마무리
셋 다 아무것도 못먹어가지고
푸드파이터마냥 흡입했다😂

호메 결혼 준비하는거 보면서
우리나라 웨딩산업의 기괴함에
나는 못한다고 선언했는데
오늘 또 한번 느꼈다..

어쨌든 별탈없이 마무리하고
예쁜 사진 많이 건져줘서 뿌듯한
이틀 같은 하루~~~
끝!

오늘의 캐롤
🎧화이트-핑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