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생의 첫 번째 맛집 추천은 바로 장어구이인데요!! 가족들과 자주 가는 뉴진생의 또간집입니다.
홍가네 풍천장어
*홍가네 풍천장어 - 장어구이 맛집
*서울 도봉구 방학로 290-7 - 우이신설선 북한산우이역 2번출구 앞 우이동차고기지점에서 130번 버스타고 연산군.정의공주묘에서 하차, 도보 5분 - 대중교통보다 택시나 자차 이용 추천
*영업 시간: 11:30~21:30 (20:00까지 입장 가능)
*주차: 식당 앞 주차장, 10대 정도 가능
*전용 대기 공간 있음
*추천메뉴: 장어구이, 곤드레나물밥
(총평은 글 하단에!!)
냄새에 민감한 뉴진생 가(家)의 개코들이 인증한 찐맛집!! 원래는 장어구이먹으러 파주까지 갔었는데 너무 멀어서 먹고 싶을 때 바로바로 가지 못하는 설움이 있었다ㅠㅠ 여기 알고 나서부터는 먹고 싶을 때 바로 먹을 수 있게 돼서 해핑~~~~(파주 장어집도 기회가 되면 포스팅 하겠습니다~~~)
식당 한켠에 맛집이라면 응당 있어야 할 식재료의 효능 현수막으로 맛집 인증~ (feat. 뇌피셜) 그동안은 방송 매체에서 스테미나 음식으로 부각돼서 그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포스팅하면서 처음으로 장어의 효능에 대해 정확하게 알게 됐다.ㅋㅋㅋㅋ 빈혈과 골다공증을 예방한다니 우리집 여자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었다는 것... 하지만 다른 보양식들 처럼 가격은 세다... 그래도 맛이 가격을 이기면 되는데 그런 곳이 바로 여기 홍가네 풍천장어~~~~~ (광고 아님, 100% 내돈내산)
가격은 1kg에 95,000원이고 추가 1마리당 48,000원이다. 1kg시키면 2마리가 나온다. 우리는 장어를 많이 못먹는 편이라 1kg에 1마리 추가해서 3마리 먹으니 딱 깔끔하게 배불리 먹었다. 요즘 물가도 많이 오르고 장어가 워낙에 비싼 외식 음식이다보니 이정도면 합리적인 가격인 것 같다. 특히!!! 여기는 항상 장어가 아주 실하다. 비싸지만 비싼 만큼의 만족감을 준다.
처음에 이렇게 시킨 만큼 가져다 주시고 포토타임을 주신다. 젊은 사람들은 사진 찍어야 된다고 하시며 찍으라고 독촉하신다ㅋㅋㅋㅋ 사진을 찍고 나면 한 판에 구울 만큼만 두고 나머지는 접시에 빼주신다.
*장어는 직원분들이 다 구워주시는데 붐비는 시간에 가면 못보시는 경우가 있어서 잘 지켜보고있어야 한다.
우리가 갔을 때는 화요일 저녁 7시 30분쯤이었는데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직원분들이 먹기 좋게 잘 구워주셨다.
밑반찬으로 백김치, 깻잎장아찌, 부추무침, 양파절임, 더덕무침이 나오는데, 더덕무침은 장어를 어느정도 먹고 구워먹으면 아주 맛도리다. 다른 반찬은 모두 무료로 리필해주시는데 더덕무침은 추가주문(7,000원)을 해야 한다.
노릇노릇 구워지면 먹어도 된다. 단, 장어가 젓가락으로 잘 안잘리면 덜익은 것이니 더 익혀 먹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겉이 노릇노릇하고 옆면 살이 불투명한 하얀색인 것들은 웬만하면 다 익은 것들이었다. 이때부터는 개인 취향에 따라 굽기 정도를 조절해서 먹으면 된다고 한다. 우리는 촉촉하게 먹는 걸 좋아해서 살이 하얘지면 가장자리로 빼두고 새로운 장어를 올려 구우면서 끊김 없이 먹을 수 있었다ㅋㅋㅋ
밑반찬으로 나오는 깻잎 장아찌랑 먹으면 환상 그잡채.. 나는 주로 깻잎이나 백김치랑 싸먹었고 언니는 상추쌈과 부추무침, 동생은 깻잎파였다ㅋㅋㅋ 밑반찬들이 장어랑 잘 어울리는 조합들이라 뭐랑 먹든 굿이다. 그래도 그래도 굳이 하나만 꼽자면 나는 깻잎장아찌.ㅎㅎ 다들 한 번 잡솨봐유~~~
얼마전 인스타그램인가 인터넷 어딘가에서 몸에 좋은데 한국인들만 유독 잘 안먹는 식재료가 생강이라는 걸 봤었다. 생각해보니 진짜 생각은 김장할때나 갈비찜할 때, 장어먹을 때 아니면 먹을 일이 없는 것 같다. 혈중 콜레스트롤 농도를 낮춰주고 항암효과도 있다고 하니 이럴때 많이 먹어두려고 듬뿍듬뿍 먹었다. 생각해보니 이 집 생강 맛집이구만! 생강의 떫고 쓴 맛보다 향긋함이 더 강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ㅋㅋㅋ 아삭한 식감까지 완벽했던 생강. 굿굿
장어 실컷 먹고 식사로 곤드레 나물밥을 시켰다. 막바지에 다들 느끼해서 시원한 걸 먹고싶었는데, 여기 잔치국수는 노맛이다.. 전에 왔을 때 두번이나 시도해 봤지만.. 아닌건 아니다. 사이드 메뉴가 별로 없어서 아쉽지만 이것도 맛집의 클리셰라고나 할까(아무말) 어쨌든 선택지가 없어서 곤드레 나물밥을 시켰는데 성공적이었다. 양념장이 그리 짜지 않아서 딱좋았고 곤드레 향이 슬쩍 나면서 느끼함을 어느정도 잡아줬다. 역시 밥이 최고. 이렇게 밥으로 마무리 하고 흐뭇하게 식사 끝!
들어가면 찬물 대신 가게 난로에서 데워지는 뜨끈한 보리차를 주신다. 겨울이라 밥 먹기전에 뜨끈하게 몸 좀 녹이고 나서 배불리 먹고 뜨끈한 차로 마무리하니까 깔끔하니 너무 좋았다ㅎㅎㅎ 따끈한 보리차로 마무리까지 완-벽-
요즘 동네 맛집들이 매스컴을 타면서 너무 유명해지고 있다ㅠㅠ 안그래도 줄서서 먹던 집이 이제는 엄두조차 못내게 줄을 서고 줄 안서고 그냥 가면 먹던 집도 줄서야 되고... 여기도 언젠가는 매스컴을 타게 될 것 같으니 더 유명해지기 전에 얼른 서둘러서 다녀오시길!!
뉴진생의 첫 번째 추천 맛집 '홍가네 풍천장어'의 총평은~? 4.5/5 (아무래도 사이드가 아쉽다..)
*추천 대상: 부모님 보양식, 가족 보양 외식, 장어 좋아하는 연인들(노포 분위기)
*위치가 좀 외져 있는데, 근처에 포차 거리가 있어 친구, 연인들끼리 오면 저녁 먹고 포차거리에서 2차하기 좋을 듯 하다. 포차거리는 걸어서 5분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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