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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봉사활동을 했다.
천문관 야간 관측 보조였다.
겨울 하늘은 쾌청해서 별이 잘 보였는데
오늘은 웬일인지 별이 잘 안보였다.
어릴 때부터 밤하늘 보는 걸 좋아했는데
고등학교때부터는 습관적으로 밤하늘을 올려다봤다.
수행평가로 한 달 내내 밤하늘에서 달을 찾던게
습관이 됐다ㅋㅋㅋㅋㅋ
지난 일요일 밤에 아주 동그랗고 큰
보름달이 떴었다.
결혼식 갔다가 밤 늦게 한강 다리를 건너오는데
성수 대교 위에 뜬 커다란 달이
한강에 비쳐서 서울 야경을 더 밝게 비춰줬다.
혼자 보기 너무 아까워서 버스에 탄 사람들한테
달좀 보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럴 깜냥이 없었다😅
사진이라도 찍고 싶었는데 배터리가 나간 통에
사진 한 장 못 찍었지만
그 덕에 온전히 눈에 담을 수 있었다.
각박한 세상에서 이 정도 낭만이라도 누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생때까지는 그래도
동네 여기저기 다니며 쓰레기도 줍고
애들 공부도 가르쳐주고
해외봉사도 가고 이것저것 했는데
대학 졸업하고 나서는 현생에 치여
봉사라는걸 잊고있었던 것 같다.
오늘을 계기로 자주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참여해야겠다.

오늘의 캐롤
🎧Must have love🎧
- sg워너비, 브아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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