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편의점 갔다가 발견한 이모카세 순대국밥
오늘은 점심 먹을 데가 마땅히 없는 곳에 있어야 해서
김밥 한 줄 사러 갔는데 김밥은 없고
이모카세님이랑 눈이 마주쳐서 사봤다
하나에 꽂히면 그거만 주구장창 하는데
종로로 학원 다닐 때 국밥에 꽂혀서
매일 저녁으로 국밥을 먹었던 시절이 있다
순대국밥 돼지국밥 따로국밥 섞어국밥
종로 국밥거리에 있는 국밥은 다 먹어봤을 것 같지만
사실 국밥집도 한 놈만 팼다
그때 한 달 내내 국밥만 먹고
그 이후로 거의 일 년 만에 먹는 국밥에다가
간편식 순대국밥은 처음이라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
결론은 맛있었다!!
간편식으로 강추👍
내용물은 밥, 순대, 고기, 부추, 고추에
들깨가루와 양념 다대기, 숟가락이 동봉되어있다
총량 378g에 517kcal
밥 한 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가격은 5,300원!
구성, 맛, 물가를 생각하면
이 정도 퀄리티에 이 정도 가격이면
꽤 괜찮은 것 같다!!
나는 만족👍


뜨거운 물을 표시선까지 넣고
전자레인지에 3분 30초 돌렸다
가정용 4분, 매장용 3분인데
뭔지 몰라서 대충 3분 30초
안심뚜껑이라해서 뚜껑 덮어서 돌렸는데
꺼낼때 보니까 뚜껑 가생이가 쪼그라들어있었다..

전자렌지에서 꺼낸 후 후첨 들깨가루를 넣고 먹어봤다
내 입에 간이 좀 쎄긴 했는데 맛은 좋다
(국밥의 깊은 맛을 채우기 위한 짠맛 느낌)
국밥 반(half) 순정파라서
1/3정도 그대로 먹다가
중간에 다대기를 넣어 먹는 편이다
다대기를 넣지 않아도 간간해서 그냥 먹을까 했는데
얼큰하게 먹고 싶어서 대다기 절반 정도 넣었다
간은 비슷한데 얼큰해져서 좋았다
건더기도 넉넉하게 들어 있고
순대도 찰져서 맛있었다
특히 고기가 생각보다 많아서
매 숟갈마다 고기가 있었다!!
먹을수록 편의점에서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 국밥을 먹을 수 있다는게
놀라웠다
집 근처에 식당이 없는데 국밥 생각날 때
간편하게 맛있게 든든하게 먹을 수 있으니
종종 사먹을 것 같다
지금까지 먹은 편의점 간편식 중 best!!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맥도날드] 에그베이컨 맥그리들 가격, 칼로리, 내돈내산 후기 (5) | 2025.02.01 |
---|---|
[오블완] 21일차 하얀 세상 (0) | 2024.12.16 |
[오블완] 20일차 광화문 나들이 (0) | 2024.11.26 |
[오블완] 19일차 SUITS (0) | 2024.11.25 |
[오블완] 18일차 김장하는 날 (0) | 2024.11.24 |